中 극한고속철 영하 40도에도 달린다..승객 月 1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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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극한고속철 영하 40도에도 달린다..승객 月 100만명
연합뉴스 입력 2015.10.31. 12:07(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내 최북단 혹한지대인 헤이룽장(黑龍江)성에 건설된 '극한 고속철도'가 개통 후 2개월 연속 승객이 월 100만명에 달했다.
31일 중국 포털 신랑망(新浪網)에 따르면 하얼빈(哈爾濱)철로국은 헤이룽장성 하얼빈~치치하얼(齊齊哈爾)의 고속철도가 지난 8월 17일 개통한 이래 2천900차례 운행했고 승객은 21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치(哈齊)고속철'로 불리는 이 고속철도는 개통 후 첫 1개월동안 107만명을, 최근 한 달 동안 103만명을 각각 수송했다.
하루 평균 42차례 운행하는 이 열차의 승객은 하루에 3만명 가량이다.
총연장 279㎞의 하치고속철은 이달 초 중국 국경절 연휴 때 하루 5만1천명을 수송해 단일 최고수송량을 기록했다.
하얼빈철로국 관계자는 "하얼빈~치치하얼 구간이 예전 3시간에서 1시간25분 정도로 단축돼 같은 도시나 다름없"며 "하치고속철을 이용해 다칭(大慶)의 명승지인 두얼보터(杜爾伯特) 초원과 습지, 자룽(擦龍)자연보호구 등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랑망은 "중국에서 위도가 가장 높은 지역에 건설된 이 고속철이 한겨울 영하 40도의 저온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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