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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기] 3년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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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일
댓글 13건 조회 6,068회 작성일 08-12-29 00:35

본문

정확히 3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죽어도 서울에서는 살지 않겠다던 다짐을 깨고 컴퓨터 한대 들고 무작정 올라온 서울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몇 배는 날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지하에서 첫 밤!
설레임 반 막막함 반.
장마에 사무실로 넘쳐 들어오던 비를 보면서 망연자실해 하던 모습.
그로인해 비오는 밤이면 꼬박 날을 새야했다.
집세를 내지못해 여기저기 벌려야 했던 손
캄캄한 지하방 한 구석에서 눈물 흘리던 그때...
그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은 날 더욱 단단하게 만드셨고 더큰 확신을 갖게 하셨다.

1년...선택의 시간
정확히 1년동안 죽기살기로 노력하고 안될때는 과감하게 포기하겠다고 다짐하고 올라온 서울이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났을때 하나님께서는 와우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잡아주셨다.
'드림온 콘서트'가 시작되어 서울에서 또 지방에서 개최되었고 '와글와글'이라는 이름으로 책도 발간하게 되었다.
또한 "대전침례신학대학교"를 시작으로 대학교 동아리 사역도 시작이 되었다.
와우가 할수 있고 해야할 일들이 더욱 많아졌다.
하지만 여러가지 조건들은 결코 좋아지지 않았다.
특히 통장안에 마이너스 숫자들은 점점 커져만 갔다.
그런데도 난 포기하지 않았다. 아니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다.

2년...점프
정확히 2년만에 하나님께서는 날 그리고 와우씨씨엠을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려주셨다.
그것도 5층이나 점프한 지상으로..
아침에 일어나도 사방이 온통 어둠 뿐이었던 지하에서의 2년의 생활을 마치고 지상에서의 첫 아침을 맞이하였을때..아침에 날 비춰주는 태양 빛..
난 그때 인간에게 빛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새로운 곳에서의 새로운 시작은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와우씨씨엠과 나에게 하나의 신선한 자극제역할을 하였다.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3년...눈을 뜨다.
열심히 하면 다 채워주실것이란 아주 작은 생각하나로 3년을 보냈다.
물론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맞는 말도 아닌것을 깨닫게 된다.
해야할 일 또 그에 따른 수많은 노력들..
그동안 들고있던 책들을 이제는 펼쳐놓고 읽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동안 선배들의 입술만 바라보았다면 이제는 그들의 말을 듣게 되었다.
답은 없다. 하지만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3년 6개월...돌아봄
미니홈피를 정리하다 우연히 발견한 3년 6개월 전 서울에서의 첫 사진.
와우를 사랑하는 많은 형제자매들이 본인의 일이라 여기며 함께 모여 기도하고 사무실을 정리하였던 그날!
정확히 3년 6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어떤 이는 참 오래 버텼다고 말하고 또 어떤이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말한다.
맞다..참 오래 버텼다.
기독교 인터넷 방송국으로 아니 문화선교 단체로서 버틸수 있는 시간 아니 망하는 시간을 많은 이들은 2년이라 확신했다.
하지만 그들의 확신에 1년 6개월이 더 추가가 되었다.
아니 앞으로 그 숫자들을 계속해서 더해질 것이다.
그동안 보여주셨던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희 답을 내릴수 없었던 기적의 일들.
수백번 포기하고 싶고 넘어질뻔 했던 때마다 어쩜 그리 확실한 모습들로 일어나게 하시는지...

우리의 기도, 우리의 열정, 우리의 노력을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실것이며 인터넷 공간 안에서 그리고 기독교 문화안에서 또 세계 곳곳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은 임하실 것이다.

한알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듯 와우씨씨엠이 이땅에 씨앗의 역할을 감당하길 기도하며 한해를 마무리 해본다.

2008년 12월 29일 이른 새벽 와우씨씨엠 국장 김대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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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zzle님의 댓글

Drizzle 작성일

  갑자기 성경 말씀 한 구절이 떠오르네요.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 욥기서 8장 7절 정말 주님의 은혜는 심히 창대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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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L님의 댓글

KOOL 작성일

  정말 추억의 사진이군요.. 시간이 정말 빠르것 같지만.. 그 시간이 헛되이 가지 않고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가는 것 같아 참 좋습니다. 비록 힘듦이 있지만 연단이 인내를 인내가 소망을 낳을 수 있음을 믿습니다. 더 많은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와우가 되도록 많은 기도와 사랑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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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발자취☆님의 댓글

☆행복의발자취☆ 작성일

  단체사진이.. 정말 새롭네요..^^ 세월이 참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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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님의 댓글

David 작성일

  마음이 뜨거워지면서
많은 추억들이 생각이 납니다~

흐윽...
잠깐만 나 눈물좀 닦고~ ㅠ_ㅠ

훌찌럭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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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축복님의 댓글

아름다운축복 작성일

  그간 와우의 사역 동안에 이러한 일들이 있었고 국장님의 그런 힘든 가운데서도 주님은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고 돌아보시며 그 손을 펼치어 도와주신 그 손길이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있을 와우의 사역이 너무나 귀하게 여겨집니다!
주님의 손에 붙들려 승리하는 와우씨씨엠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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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iC님의 댓글

HoLiC 작성일

  더딘 걸음이지만 한걸음한걸음.. 축복임을 느낄수 있는 글이네요 ^^
와우와 함께한 일년... 앞으로 쭈욱.. 함께 성장하는 관계가 되었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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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님의 댓글

추억 작성일

  와...정말 세월 빠르네요... 그동안 지켜보면서 한시도 헛된 시간은 없었다고 생각해요..다 과정이고 많은 인내와 연단들을 통해서 더욱 더 세계선교에 앞장서가는 모습들을 볼수 있었던거 같네요..

앞으로의 일들도 기대가 됩니다.
WOWCCM이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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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님의 댓글

David 작성일

  그리고 보니 우리 와우가족들의 모습들이
왜케 다들 수수~~~~~~~~하고
푸근한게 촌티가 좔좔 흐르는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표정하며 동작하며 괸스레 웃음이 나옵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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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님의 댓글

David 작성일

  아나~~ 다들 왜케 어색한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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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님의 댓글

David 작성일

  부국장님 머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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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님의 댓글

David 작성일

  나혼자 떠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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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어린양님의 댓글

주님의어린양 작성일

  백도사님 혼자 떠들지 않게 나름 늦게 나타난 1인!!!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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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기쁨님의 댓글

주님기쁨 작성일

  가슴이 퍽차네요!! 이런 고백이 더욱더욱 넘쳐 나길 기도할께요!! 와우 씨씨엠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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