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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가슴새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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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게를뢰프의 [진홍가슴새]를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지으실 때 잿빛 털을 가진 조그만 새 한마

리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그 새의 이름을 '진홍가슴새'라고 붙여 주셨

습니다.

이 새는 늘 "나는 온통 잿빛 털을 가지고 있는데 어째서 하나님은 진홍

가슴새라는 이름을 붙여 주셨을까?"하며 궁금해 했습니다.

그 후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진홍가슴새의 둥지 근처 언덕에 어느날 십자가가 세워졌습니다.

어떤 사람이 매달렸는데 얼마나 불쌍하게 보이는지 진홍가슴새는 무섭다

는 생각은 뒤로하고 십자가에 달린 사람에게로 날아갔습니다.  그 사람

의 이마에는 가시관이 씌워져 있는데 검붉은 피가 솟아나고 있었습니다.

이 새는 자기 부리로 이마에서 가시를 뽑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가시가 뽑힐 때마다 피가 솟아 자기도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지칠때까지 가시들을 뽑았으나 그 사람은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자기 목덜미와 가슴에 묻은 피가 도무지 깨끗이 지워지지 않는

것입니다.  더이상한 것은, 낳는 새들마다 목덜미와 가슴에 선명한 진

홍빛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당신의 가슴도 진홍가슴새처럼 주님의 피로 물들여져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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