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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골목#01] 원래 그래

[교회오빠:이경한] 조회 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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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원리로 보면,
'원래부터 그랬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인데,
내가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그 말은,
언제나 부정적인 것들이 따라온다.

'나는 원래 소심해'
'원래는 굉장히 내성적이야'
'걔는 원래 좀 그렇잖아'
원래 그래, 원래 그래, 원래 그래.
...
그래,
나는 원래 소심하고, 자기표현 못하고,
힘든 거 티내지 못한다.
체육은 못하고, 수학도 못하고,
영어도 그다지 잘하지 못한다.
짧은 글로 마음을 담아내지 못하고,
긴 글로도 마음을 담아내지 못한다.
내 삶이 원래 그렇다고,
쉽지 않다고,
힘이 든다고 말하지 못하고,
내 삶의 무게를 더하는 이유는,
더욱 더 말하지 못한다.
진심으로 웃지도 못하고,
진심으로 우는 건 더 못하고,
가장 못하겠는 건,
삶을 지탱해주는 가면을 벗는 일.
 
새벽인지, 아침인지도 모를 시간부터,
아니 이미 훨씬 그 전부터 멈춰버린 시간을 따라서,
내가 살고 있는 건지, 살아지고 있는 건지,
아니면 시간을 따라 죽어가고 있는 건지,
역시 잘 모르겠는데,
대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어디 있을까?


..... 감성 골목에서 길을 잃다. 첫번째 이야기

찬양
최덕신 -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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