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사고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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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와우씨씨엠 방송을 3년 전부터 늘 듣고 있는 40대 중반 아줌마에요.^^
저는 초 1, 초 3 딸이 있어요.
늘 둘이 함께 등교하는데 이번주 월요일 아침엔 늦어서 큰 애를 먼저 가라고 하고 둘째를 보내려는데, 둘째 아이는 삐친 앞머리가 맘에 안 든다며 앞머리 손질로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등교 시간 5분 전에 집에서 나왔어요.
학교는 걸어가면 1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둘째 아이를 자전거 뒤에 태워 데려다주는데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에서 택시와 부딪힐 뻔하고 말았어요.
지각할까봐 분주한 맘에 제가 무리하게 가다가 그런 거구요.
택시기사님은 제가 지나간 뒤에 두 번이나 크게 경적을 울리셨는데 사과할 여유도 없이 그냥 지나쳐오고 말았어요.
그리고 학교 정문 앞에 도착했는데 한 엄마가 정문 가까이 서있는 거에요.
그 엄마가 우릴 보길래 옆으로 비켜 줄 거라고 생각하고 정문을 향해 돌진했는데 그 엄마는 휴대폰을 보느라 우리를 못 봤던 거에요.
결국 그 엄마와 살짝 부딪혔는데 다행히 다치진 않았어요.
등교시간인 9시를 1분 정도 지나서 도착하긴 했는데 차라리 좀 더 늦더라도 안전하게 갈 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더라구요.
택시기사님에게도 너무 죄송하고, 자전거에 부딪힌 엄마에게도 미안하고...
아무도 안 다친 게 다행이었지만 저의 난폭한 운전때문에 아침부터 여러 사람 놀라게 했어요.
혹시 택시기사님이 이 방송 듣고 계시면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듣고 싶은 곡은 '나무엔'의 '여호와는 나의 목자니'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해피타임에서 들은 '이석훈'의 '감사' 도 너무 좋아서 계속 흥얼거리게 되네요. 늘 좋은 방송 위해 애써 주셔서 감사해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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